매일신문

권기창 안동시장, 민선 8기 4년 차 첫날 "시민 속으로"

새벽 버스·택시기사 등 만나 현장 소통으로 시작
민선 8기 남은 1년 임기는, '더 낮고 더 가까이'
간부 교육, 바퀴달린 시장실 등 현장 소통 강화

권기창 안동시장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권기창 안동시장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는 1일 민선 8기 4년 차를 맞은 권기창 시장이 하루를 시민과 함께 시작하는 현장 중심의 일정을 통해 시정 철학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새벽부터 이어진 현장소통행정과 정례조회에서의 기념사는 지난 3년간 시민과 함께 이룬 변화와 향후 중점 과제를 함께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권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버스 기사, 일용근로자, 택시 종사자들을 직접 찾아 나섰다.

버스터미널과 주요 차량기지, 공사현장 등을 방문한 그는 현장에서 시민의 출근을 책임지고 있는 종사자들과 짧은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했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안동의 하루는 이른 새벽부터 시작된다"며 "가장 일찍부터 묵묵히 역할을 다하고 계신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안동의 주인공"이라고 격려했다.

오전 9시 시청에서 진행된 7월 정례조회 자리에서 권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위대한 시민과 함께 걸어온 지난 3년은 안동의 큰 변화를 이끈 시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선 8기 공약 이행률 70% 달성 ▷3대 특구(교육발전․문화․기회발전특구) 전국 최초 동시 유치 ▷하회별신굿탈놀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안동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유치 등의 주요 성과를 돌아봤다.

이 밖에 안동형 발전모델 구축, 저출생 극복, 교통 인프라 확충, 산불 특별법 제정 등 향후 중점 추진 과제도 함께 밝혔다.

권 시장은 "혼자 꾸는 꿈은 마음속에 머무르지만,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돼 세상을 바꾼다"며 "시민과 함께, 흔들림 없는 시정 운영으로 안동형 발전모델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민선 8기 3주년을 기념한 이날의 두 가지 주요 일정은 단순한 의례를 넘어, 현장과 시민 중심의 행정을 표방해온 권 시장의 행정 철학을 구체화한 의미 있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특히, 안동시는 민선 8기 4년 차를 맞아 현장에서 보고, 듣고 체험하며 시민 중심 시정추진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7월 4일 병산서원, 하회마을 일원에서 안동시청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산불피해를 극복한 세계유산의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관광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진행되는 이날 교육에서는 병산서원에서 민선 8기 시정 비전 특강과 함께 간부 공무원 문화·관광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된다.

기존의 수직적인 보고 구조를 탈피해 수평적 토론과 자유로운 의견 교환 중심의 형식으로 유교문화길을 걸으며 간부 간 소통과 시정현안 공유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7월 7일부터는 '바퀴 달린 시장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소통을 중심으로 한 현장 행정을 강화한다.

'바퀴 달린 시장실'은 시장이 직접 읍면동을 방문해, 지역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시민 불편 사항 및 건의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청취함으로써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현장 중심 소통행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민선 8기 남은 기간 역시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 될 것"이라며 "'모든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권기창 시장의 철학대로,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직접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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