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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교육장관 지명 재검토"…모교 동문·교수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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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이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모교인 충남대 동문들과 교수들 사이에서 지명을 재검토하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충남대 민주동문회는 1일 성명을 내고 "이진숙 전 충남대 총장의 교육부 장관 지명을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동문회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내정자는 2022년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건립 과정에 비협조로 일관하며 오히려 교직원을 동원, 학생들을 겁박해 기대 이하의 역사 인식을 보였다"며 "2023년 글로컬 대학 선정을 위한 한밭대와의 통합 추진 과정에서도 일방적, 권위적 행태로 학내 구성원들의 자존감에 생채기를 남기며 결국 통합 논의는 흐지부지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충남대 철학과 양해림 교수도 같은 날 별도 성명을 통해 "민주적 교육 행정을 기대하는 이들에게는 당혹감을 지울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 내정자는 총장 재임 기간 내내 민주적 리더십 부재, 무능, 불통의 표본이었다"며 "가장 최근(2023년 9월)에는 충남대 서문에 있는 임상도 5영급의 고유림 소나무 숲에 반도체 연구소를 짓겠다는 개발계획을 강행하며 환경 파괴 논란도 자초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의 면면을 살펴보면, 과연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으로서 자질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 심히 우려된다"며 "국민 추천제 운운하지 말고 장관 임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말했다.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2022년 충남대 평화의 소녀상 설치 과정에서의 비협조 △2023년 충남대-한밭대 통합 추진과정에서의 독단적 행보 △충남대 임상도 소나무 숲 개발계획 추진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진숙 교육부장관 후보자 지명 배경에 대해 "다수 국민 추천을 받은 인사이며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또 "충남대 첫 여성 총장 출신으로,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서울대 10개 만들기' 추진위원장을 맡았다"며 "미래인재 육성과 국가교육 균형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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