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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전국 방사선 준위 정상…북한 폐수 유입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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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등 244개 지역 측정한 결과 발표
인터넷 커뮤니티 '8배 상승' 주장 반박

2021년 7월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심사하기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열린 모습. 매일신문 DB
2021년 7월 신한울 1호기 운영허가를 심사하기 위한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열린 모습. 매일신문 DB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북한 방사성 폐수의 국내 유입' 의혹과 관련해 전국 주요 지역의 방사선 준위를 측정한 결과 이상 동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1일 "국내에 설치된 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을 통해 측정된 공간 방사선 준위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 모든 지역에서 정상 준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북한 황해북도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정화되지 않은 방사성 폐수가 서해로 흘러가 오염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정치권 등으로 확산하자 원자력 안전규제 당국이 국민 불안 해소를 위해 실시한 것이다.

원안위는 전국 244개 지역에 환경방사선 자동감시기를 설치해 평균 15분 간격으로 측정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측정값은 시간당 0.059~0.212μ㏜로, 평상시 자연 방사선 준위인 시간당 0.05~0.3μ㏜ 수준이었다.

최근 인천 강화군 해수욕장에서 평소 대비 8배(시간당 0.87μ㏜)가 넘는 방사성 준위가 계측됐다는 인터넷 커뮤니티 주장에 대해서도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현장 조사관을 직접 파견해 측정한 결과 시간당 0.2μ㏜ 이내로 정상 범위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화군 최북단 북성리 지역에 설치해 운영 중인 환경방사선감시기도 이날 오전 11시 기준 시간당 0.143μ㏜로 정상 준위임을 확인했다고 원안위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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