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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이 '요양보호사'로… 경북 인력난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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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경북도 '유학생 요양보호사 교육' 사업 선정… 30명 훈련 시작
경북, 2028년 요양보호사 1만8천800명 부족 예상… 전국 최다
자격증 취득 시 광역형 비자 변경 가능… 안정적 정착 지원

경운대 외국인 유학생들. 경운대 제공
경운대 외국인 유학생들. 경운대 제공

경운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 요양보호사로 양성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상북도의 요양 인력난 해소에 나선다.

경운대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은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유학생 요양보호사 교육훈련 지정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1일부터 외국인 유학생 3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추진된다.

경상북도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4%로 전국 2위이며, 2028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8천800명의 요양보호사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이다.

경운대는 외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요양 인력 양성이라는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며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교육 대상은 경운대에 재학 중인 D-2(유학)나 D-10(구직)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 유학생이다.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1인당 10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되며,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경우 경상북도 광역형 비자(E-7 기반)로 체류 자격을 바꿀 수 있다.

심학보 경운대 요양보호사교육원장은 "우리 대학에서 양성한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 산업과 요양보호 분야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운대는 지난해 경상북도로부터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신규 지정됐으며 직장인을 위한 야간반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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