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1인 가구 고독사 실태 첫 전수조사…7.6% '위험군'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남성 위험군 비율 여성보다 1.7배 ↑…쪽방, 여관 등 주거 취약지 가구 고위험군 두드러져
市, 주거 취약계층 중심 집중 조사체계 강화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골목에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연합뉴스
낮 최고기온이 32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23일 서울 영등포구 쪽방촌 골목에 쿨링포그가 가동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지역 1인 가구의 7.6%가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석됐다. 주거 취약층 등 복지 대상자일수록 고독사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구시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대구 지역 1인 가구 7만8천3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고독사 위험군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7.6%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남성 위험군 비율(9.3%)은 여성(5.5%)보다 약 1.7배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노년층(65세 이상) 위험군 비율이 9.6%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장년층(50∼64세) 8.2%, 중년층(40∼49세) 7.2% 순이었다.

특히 거주 유형별로는 쪽방·여관(24.5%), 고시원(22.1%) 등 주거 취약지에 사는 가구에서 고위험군 비율이 두드러졌다.

가족관계 요인에 따라서는 이혼(14.1%), 사별(10.8%) 등 가족관계 단절을 겪은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고위험군 비율이 높았다.

근로 여부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무직자의 고독사 위험군 비율은 17.6%로 높게 나온 가운데 질병으로 인한 무직의 경우 고위험군 비율이 22.6%에 달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복지수급자의 위험군 비율(31.7%)은 비수급자(5.5%)의 약 6배에 달했다.

대구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쪽방, 고시원 등 주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집중 조사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복지 대상자일수록 외부와 단절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복지 수급정보와 연계해 시스템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