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대 특수직업재활과가 경산시청에서 발달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진로 체험 행사를 열었다.
호산대학교(총장 김재현) 특수직업재활과는 최근 '꿈, 시청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경산시청에서 진로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현일 경산시장을 비롯해 경산시 공무원, 농협, iM뱅크, 경산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특수직업재활과 재학생과 학부모, 교수진 등 6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직접 체험했다. 발달장애 학생들의 직업 재활과 사회 진입을 돕기 위한 지자체·대학·유관기관의 협력이 돋보이는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행사는 경산시청과 시의회 견학으로 구성됐으며, 각 부서의 역할과 기능을 소개받으며 발달장애 학생들이 공직을 포함한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직·간접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공무원이 되는 길'이라는 진로 안내 프로그램은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열린 축하 공연에서는 경산시립합창단의 환영 무대와 함께 1학년 김민서 학생의 피아노 연주가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어 학회장인 3학년 정민석 학생이 대표로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대학이 발달장애학생을 위한 전문 학과를 운영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다"며 "호산대 특수직업재활과가 보여주는 교육적 헌신과 김경식 학과장의 열정, 그리고 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김재현 총장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재현 호산대 총장은 "특수직업재활과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를 실현하며 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수행하는 대표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은 조금만 기다려주고, 격려해주고, 맞춤형 학습으로 이끌어 준다면 반드시 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만의 역할을 훌륭히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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