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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사과값 고공행진 금 사과 등극…지난해 대비 평균 6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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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풍기농협 공판장 썸머킹·아오리 첫 출하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이 올해 첫 여름사과를 공판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이 올해 첫 여름사과를 공판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여름 사과값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올해 첫 공판에 나선 여름사과 썸머킹과 아오리의 가격이 지난해 대비 평균 60% 이상 올라 금 사과에 등극했다.

경북 풍기농협 공판장은 14일 농산물공판장 개장식과 함께 여름 사과(썸머킹·아오리)를 첫 출하했다. 25농가에서 20톤(20kg 1천 상자)을 출하했다. 아오리와 썸머킹은 상큼한 맛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으로 풍기 지역의 특산품이다.

이날 여름 사과 '썸머킹' 공판 가격은 20kg 한 상자 기준 평균 '특과' 15만9천567원, '상과' 10만2천300원, '중과' 5만7천123원으로 지난해 가격 대비 특과(7만8천509원) 103%, 상과(6만3천88원) 62%, 중과(2만4천3원) 4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오리' 공판 가격은 특과 16만원, 상과 8만8천736원, 중과 5만4천659원으로 지난해 가격 대비 특과(11만8천900원) 26%, 상과(6만8천991원) 23%, 중과(3만1천983원) 70% 가격이 상승했다.

강매영 영주시 유통지원과장은 "사과 값이 폭등한 것은 올해 초부터 잊을 만하면 찾아온 냉해와 이상 기후 탓"이라며 "앞으로 산지 출하량이 늘어나면 가격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 관계자는 "사과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원인은 기후변화"라며 "사과는 기본적으로 서늘한 기온에서 자라는 과일이다. 연평균 기온이 8~11℃, 생육기에는 평균 15~18도를 유지해야 하고 야간에는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최소 1천200∼1천500시간을 보내야 제대로 자랄 수 있지만 이상기온으로 날씨가 더워지면서 생산량이 급감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4년 7월 4일 문을 연 풍기농협 농산물공판장은 기존 경매식 집하장에서 정식 농산물공판장으로 승격돼 최신 선별기와 저온유통 시설을 갖춘 현대식 유통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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