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2023학년도 졸업생 김규빈(로봇시스템통합 직종) 씨와 배신욱(전기제어 직종) 씨가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고 14일 밝혔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전 세계 젊은 기술 인재들이 참가해 각국의 기술 역량을 겨루는 세계 최고 권위의 기능경연대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두 학생은 재학 당시 2023년 충청남도에서 개최된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했다. 배신욱 씨는 전기제어 직종에서 은메달을, 김규빈 씨는 산업용로봇 직종에서 은메달을 각각 수상하며 기능기술분야에서의 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국가대표 선발전을 거쳐 치열한 경쟁 끝에 제48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최종 국가대표로 낙점될 수 있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경북기계공고 전공심화동아리의 체계적인 교육 운영이 있다고 평가된다. 전공심화동아리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중심의 전문 기술 교육을 기반으로 학생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문 장비 활용, 멘토링, 심화실습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준구 경북공고 교장은 "이번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은 경북기계공고 및 대구 직업계고등학교 기술교육 시스템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능 기술인을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공심화동아리를 중심으로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전문 기술 인재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로 경북기계공고 졸업생 2명 이외에도 대구하이텍고등학교 졸업생 1명(목공 분야), 영남공업고등학교 졸업생 1명(산업제어직종), 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 1명(로봇시스템통합), 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 졸업생 1명(CNC선반 직종)이 최종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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