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얄오페라단이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 다섯 번째 작품으로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상북도와 제작한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가 오는 8월 6일(수)에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웅도 경북의 값진 유산인 호국 충절 위민사상과 선비정신을 만방에 알리는 '제18회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라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시인의 감성으로 펼쳐진 독립운동이며, 소재는 식민지하의 꺼지지 않는 민족정신을 목가적이면서도 장엄하게 노래하는 육사의 시들이다.
창작오페라 '광야의 꽃 이육사'는 김명호가 기획, 권오단이 대본을 썼으며, 이상민이 각색한 후 이호준이 작곡했다.
로얄오페라단 단장 황해숙과 부단장 정민지가 공연기획, 이영기가 총감독, 지휘는 임병욱, 연출은 이상민, 안무는 김태훈이 맡았다.
또 이육사 역에는 바리톤 안대현, 부인 안일양 역에는 소프라노 조옥희, 일경 노부아키 역에는 테너 이승원, 모친 허길 역에는 소프라노 김옥, 친구 신석초 역에는 테너 배재혁, 최여옥 역에는 소프라노 박애란, 집안 여동생 이병희 역에는 소프라노 이혜린, 외삼촌 허발 역에는 테너 이상민, 부친 이가호 역에는 베이스 신창훈, 독립군 장군 허형식 역에는 베이스 임경섭이 열연한다.
이영기 총감독은 "일제 강점기에 민족의 양심을 세우며 끝내 죽음으로써 항거한 민족시인 이육사의 나라 사랑과 숭고한 희생정신, 감성적인 삶을 온전히 담아내어 광복 80주년을 빛나게 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연출자 이상민은 "이육사의 시들은 칼이나 총보다도 더 날카롭고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영원의 울림으로 우리의 가슴에 시들지 아니하는 꽃을 피운다"며 "이육사의 나라를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과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감성을 가득 담은 시들을 종합예술인 오페라를 통하여 감동적으로 펼쳐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얄오페라단은 2010년부터 '웅도 경북의 인물 무대에 서다'는 연속 기획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0년에는 '심산 김창숙'을 제작해 2012년까지 서울·대구·안동·상주·성주 등에서 공연했으며, 2012년에는 임진난 7갑주년을 기념해 서애 류성룡 선생을 조명한 '아! 징비록'을 제작 서울·대구·안동·김천 등에서 공연해 제5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5년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민족의 딸,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의 일대기를 그린 '김락'을 서울·광주·대구·안동·성주 등에서 공연해 제9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우수상을 수상했고, 국립영상물 기록보관 작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18년도부터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석주 이상룡'을 서울과 안동에서 공연해 제1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전석 초대. 문의 053-24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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