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경 학부모들, 자녀 학교 넘은 소통과 화합…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 성황

문경 교육공동체의 친목 강화로 협력과 신뢰 강화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경교육청 제공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축사를 하고 있다. 문경교육청 제공

경북 문경지역 학부모들이 자녀의 소속 학교를 초월해 하나된 교육공동체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문경교육지원청(교육장 이경옥)은 지난 15일 문경실내체육관에서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하고, 지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랑운동회 형식의 친선 체육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들이 학교의 경계를 넘어 지역 전체의 교육공동체 일원으로 함께 어울리며 소통하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문경의 특산물을 상징하는 '새재팀', '오미자팀', '사과팀', '약돌팀' 등 4개 팀으로 나뉘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가벼운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이어진 줄다리기, 릴레이 달리기 등 명랑한 경기들은 웃음과 응원 속에서 펼쳐졌고, 승부를 떠나 함께 뛰며 협력하는 분위기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의 열띤 장면. 문경교육청 제공
2025 문경 학부모 어울림 한마당의 열띤 장면. 문경교육청 제공

특히 행사 시작 전에는 문경의 '트로트 신동'으로 알려진 점촌초등학교 4학년 장혜진 양의 축하 공연이 펼쳐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직접 명랑운동회 팀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효순 문경학부모협회 회장은 "이번 어울림 한마당은 학교를 넘어 지역 전체 학부모들이 함께 웃고 뛴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학부모 간의 신뢰와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강두형 문경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위원장도 "앞으로도 학부모가 주체가 돼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문경 교육의 공감과 협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경교육지원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내 학부모 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한 지역교육공동체 형성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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