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전시컨벤션센터인 ㈜엑스코가 1995년 7월 법인 설립 이후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본사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이 함께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친다. 이번 행사는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기념식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본사 전시장 서관에서 열리며, 엑스코 현직 및 역대 대표이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에는 ▷30주년 기념영상 상영 ▷대표이사 기념사 ▷장기근속자 및 우수사원 포상 ▷동판 제막식 ▷시루떡 절단식 ▷오찬 등이 포함됐다. 백창곤, 김재효, 이상길, 표철수 등 전임 대표이사들도 자리를 함께하며,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의 건배 제의로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3시부터는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여름김치 나눔 봉사활동'이 진행된다. 이번 봉사활동은 엑스코와 산격동 가정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마련한 것으로, 북구 지역의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 100가구에 총 500kg의 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김치 담그기, 양념 버무리기, 포장 등 전 과정은 직원들이 조를 나눠 직접 참여하며 진행된다.
엑스코는 지난 1995년 법인 설립 후, 2001년 대구종합전시장을 개관하며 지역 대표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 잡았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 건립된 최초의 대형 전시컨벤션센터로 2011년 서관 확장, 2021년 동관 개관 등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 그 결과 일산 킨텍스(KINTEX), 부산 벡스코(BEXCO)에 이어 국내 3위 규모의 전시장으로 부상했다.
현재 연간 25건 이상의 주요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경북 산업 생태계와 중소기업 수출 지원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WEC), 2022년 세계가스총회(WGC) 등 다양한 국내외 행사를 유치하며 국제회의 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였다.
엑스코 관계자는 "지역 출자·출연기관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소속감과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전시전문기관으로서 본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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