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 경험 넘어 진로까지'…영남대, TE CAP로 미래 설계

영남대-TE Korea, 산학협력 통해 실무형 인재 키운다
TE CAP로 실무역량 강화…산업 밀착형 교육 모델 주목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부터 장학금 수여까지…5개 분야 협력 확대

TE Korea 지역사회공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된 'TE 장학금 수여식', 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TE Korea와 함께 실무 중심의 인재 양성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2022년 'TE Community Ambassador Program(CAP)' 협약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1만2천 달러를 지원받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 중이다. 이 협약은 산업체 맞춤형 인력양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네트워크 강화,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 포괄적 협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실천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TE CAP은 글로벌 부품기업 TE의 한국법인인 TE Korea(대표 이승철)가 추진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역 사회 내 교육과 기술 발전에 기여하고 우수 인재 발굴과 기업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영남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실무 역량을 높이고, 지역 산업의 문제 해결에 기여함으로써 기업과 대학 간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현재 ▷캡스톤디자인 경진대회 ▷산업체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 ▷학부 연구생 연구비 지원 ▷자동차 분야 전공 역량 향상을 위한 기술특강 ▷학생 대상 장학금 지급 등 5개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TE 애로기술 해결' 과제는 Terminal 원가 개선 설계, 커넥터 EMC(전자파 간섭) 최적 설계 등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주제로 교수와 학부생이 함께 기술 해법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TE CAP의 일환으로 'TE 장학금 수여식'이 영남대에서 열렸다. 디지털융합대학 및 공과대학 소속 6개 학과에서 추천받은 우수 학생 8명이 각각 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받았다.

장학금 수여식 이후에는 TE 연구소장과 HR 부문장과의 간담회도 진행돼, 학생들은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현업 전문가로부터 조언을 얻는 시간을 가졌다.

이찬수 영남대 전자공학과 학과장은 "지역 내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TE Korea의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기반으로 학생들에게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TE CAP 프로그램은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는 매우 의미 있는 산학협력 사례"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