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대학은 향후 5년간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4단계 학교기업 지원사업은 산업체 수요에 부합하는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에 기반한 캠퍼스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현장 중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정부 지원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학은 재학생의 전문성과 실무 능력을 키우고, 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취업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경대 학교기업은 동물사육복지과 교수진과 전공 학생들이 함께 운영하는 '드리밍쥬(Dreaming Zoo)'다. 드리밍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퍼스 내 동물 테마 실습관을 기반으로 ▷파충류 및 특수동물 브리딩(번식) ▷귀뚜라미·먹이곤충의 대량 증식 및 판매 ▷생태 비바리움(유리온실형 생태관) 제작 등 다양한 실습 중심 사업을 운영 중이다.
드리밍쥬는 2020년 동물사육복지과 참여로 설립됐으며, 인공증식랩 '정글랩'을 통해 파충류·양서류 희귀종의 부화에 성공했다. 산업곤충증식실에서는 귀뚜라미와 먹이곤충을 주당 20만 마리 이상 번식·판매하고 있으며, 현재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운영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송병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 교수는 "대경대 동물사육복지과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습환경과 인프라가 갖추어 있기 때문에 캠퍼스 기업으로 드리밍쥬는 사업모델로 경쟁력이 높을 뿐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경대는 특허 및 실용신안 등 총 20건의 학교기업 관련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밀양 반려동물지원센터 위탁 운영도 수행 중이다.
이채영 대경대 총장은 "이번 학교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체 및 지자체와 협력해 차별화된 현장실습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학교기업으로 고도화되고 고성장 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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