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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송언석 '사면요청'에 "조국·이화영 사면 빌미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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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진우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주진우 당대표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후보자 비전대회에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 주자로 나선 주진주 의원이 "우리 당은 대통령실의 사면 대상자 요청에 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5일 주 의원은 "강한 야성을 보여야 싸울 수 있다. 우리가 사면을 요청하면 조국, 이화영 같은 사람들 사면의 빌미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면 계산서 들고 줄 서 있는 사람이 많다"며 "조국 전 대표는 사면만 바라보고 지난 대선 이 대통령에게 줄 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영 부지사는 800만 달러를 북한에 갖다 바쳐 유죄가 확정됐는데도 당당히 사면을 요구한다"며 "당시 이재명 지사 몰래 사고 친 사람의 태도가 아니다. 공범으로서 어깨 펴고 자기 몫을 요구하는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면권이 자기 죄를 감추거나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남용되어서는 안 된다"며 "난 조국, 이화영 사면 반대 여론을 끌어올려 막아내고자 한다. 그것 때문에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은 연일 나를 때리기에 바쁘다"고 했다.

주 의원은 "정치인 사면 거부하고, 민생 사면만 요구하자"며 "이 악물고 싸워야 한다. 그래야 3대 특검도, 정당 해산도 막아낸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의 이같은 발언은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전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야당 전직 의원들의 사면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온데 대한 반응으로 읽힌다.

송 위원장은 강 비서실장에게 텔레그램 메세지를 보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 김 씨 △정찬민 전 의원 △홍문종 전 의원 △심학봉 전 의원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과 복권을 요청했다. 이들은 뇌물 수수나 횡령 등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

송 원내대표는 사진이 찍혔다는 보도가 나온 후 특별사면 요청을 했는지 묻는 질문에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정치적 사면은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7일 사면심사위원회를 열고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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