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시는 6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새로운 종합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포항에코빌리지'에 대한 입지 공모를 시작한다.
포항에코빌리지는 현재 사용 중인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시설의 사용 종료 이후를 대비한 핵심 기반시설이다.
호동2매립장의 경우 2030년까지 사용할 계획이었으나 매립용량(207만㎥)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매립장 수명 연장을 위해 순환이용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포항에코빌리지에는 ▷소각시설 ▷매립시설 ▷대형폐기물 처리시설 ▷음식물자원화시설 ▷재활용 선별시설 ▷침출수 처리시설 등 6개 처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 입지는 면적 40만㎡ 이상, 토지이용 계획상 제한을 받지 않는 지역이다.
지리적 여건, 접근성, 향후 확장 가능성 등을 종합해 경제성이 높고 지역 주민들이 적극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우선 선정된다.
10월 말 공모를 마감한 후 12월 중 주민대표·시의원·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타당성 조사 및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주민 수용성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 12월 최종 입지가 확정될 계획이다.
유치신청은 해당 읍면동에 3년 이상 거주한 주민들로 유치위원회를 구성한 뒤 후보지 주민 및 토지소유자, 이통장협의회, 개발자문위원회 70% 이상의 동의를 확보해야 한다.
이후 읍면동장의 추천서 및 검토의견서를 첨부해 포항시 자원순환과로 제출하면 된다.
대상 지역으로 선정된 마을에는 시민 복지를 위한 체육시설, 공연장, 도서관, 공원, 휴게시설 등 주민편익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입지 공개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총 450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 설치 ▷연간 약 17억원 규모의 주민지원기금 조성 등 30년간 지속적인 지원 혜택이 제공된다.
도명 포항시 환경국장은 "첨단 설비와 친환경 처리기술을 적용해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고, 입지 지역 주민의 수익 창출과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하는 포항의 랜드마크이자 기회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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