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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사이 억대 재산피해"…대구중부소방서, 촛불·향초 사용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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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켜두고 잠들거나 자리 비워 화재 발생하는 경우 잦아

대구중부소방서 제공
대구중부소방서 제공

대구중부소방서가 지난 4일 밤 대구 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매일신문 8월 5일)를 계기로 주민들에게 향초와 촛불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거주자가 아파트 다용도실에서 피운 향초가 쓰러지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거주자가 화상을 입고, 수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경찰은 거주자에게 실화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향초와 촛불로 인한 화재 사고는 꾸준히 벌어지고 있다. 중부소방서는 최근 5년간 대구 중·남구 지역에서 발생한 관련 화재가 18건, 재산피해는 총 1억8천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단독·공동주택이 56%로 가장 많았다. 거주자가 초를 켜둔 채 잠들거나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 번진 경우가 잦았다.

소방당국은 촛불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외출 또는 취침 전 반드시 촛불 끄기 ▷초는 받침대에 고정해 넘어지지 않도록 주의 ▷노후된 초는 심지를 5mm가량 잘라 사용하기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소방은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가정마다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갖추는 것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박정원 대구중부소방서장은 "최근 촛불로 인한 화재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방치 등 부주의가 주된 원인"이라며,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일상 속 화재 예방 수칙을 꼭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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