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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특별기획전 1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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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 대구방짜유기박물관 특별기획전 개최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명예보유자 이봉주 님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봉주 작 함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봉주 작 함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명예보유자 이봉주 님, 보유자 이형근(아들), 이수자 이지호(손자)로 이어지는 방짜유기 작품을 전시하는 '3대로 피어나는 방짜유기의 생명력' 특별기획전을 오는 12일(화)을 시작으로 10월 19일(일)까지 진행한다.

팔공산국립공원 기슭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방짜유기 전문박물관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국가무형유산 이봉주 님이 평생에 걸쳐 제작한 유기(鍮器)작품 등을 기증받아 2007년 5월 25일 개관했다.

이번 전시 올해 100세를 맞이한 이봉주 님의 작품세계와 아들 이형근, 손자 이지호로 이어지는 3대(代)에 걸친 방짜유기의 전통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가늠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수천 년의 역사를 지닌 방짜유기가 어떻게 원형을 유지하며 극복하고 발전해 왔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형근 작 좌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형근 작 좌종.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지호 작놋상 시리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지호 작놋상 시리즈.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이봉주 님의 주요 작품은 찻잔세트, 찻상, 주전자, 촛대, 향로 등 주로 궁중과 양반가에서 사용하던 물품으로서 방짜유기의 여러 쓰임새를 표현했다.

이형근 님의 주요 작품은 다양한 크기의 방짜 좌종 시리즈이다. 웅장한 울림과 기품 있는 소리를 자아내는 좌종은 유기만의 힘 있고 은근한 멋을 잘 나타낸다.

이지호 님의 작품은 '정합'과 '풍경 놋상'이다. '정합'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로서 매력적인 선이 돋보이는 심미적 작품이다. 풍경 놋상은 한국 금속 공예의 가치를 일본에까지 알린 명품이다.

전시 개막식은 오는 12일(화) 오후 3시 방짜유기박물관 로비에서 개최하며, 주요 박물관 관계자와 무형유산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한다.

이봉주 선생은 1926년 평안북도 정주군에서 태어나 1948년 서울 용산구 후암동에서 방짜유기 제작 기술을 익혔다. 1957년 구로동에 납청양대유기공장을 설립해 대장과 점주를 겸임했으며, 1983년 국가무형유산 유기장 방짜유기 기능보유자로 선정됐다. 2003년 문경에 방짜유기촌을 세워 전통 기술 전승에 힘썼고, 현재 아들 이형근(2015년 보유자 지정)과 손자 이지호(이수자)가 3대째 그 맥을 잇고 있다.

한편, 대구방짜유기박물관에서는 2025년 길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으로 오는 20일(수) 오후 2시에 한서대학교 장경희 교수의 '조선 왕실의 공예품과 상징' 특강을 개최하며, 8월 23일(토)에는 가족 대상으로 전통공예 체험교육을 진행한다. 문의 053-430-7923.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전경.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국가무형유산 체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국가무형유산 체험. 대구문화예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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