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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4' 흥행 질주·'호프' 400만 돌파…여름 극장가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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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홀랜드 주연 스파이더맨4, 올해 최단기간 300만 돌파
히어로 성장 서사·고공액션 등 호평…N차 관람도 이어져
나홍진 감독 '호프', 누적 관객 411만명 달성 흥행세
5일 크리스토퍼 놀런 '오디세이' 개봉…열기 불 지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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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를 관람하러 온 시민. 연합뉴스 제공

'스파이더맨' 시리즈 네 번째 작품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이하 '스파이더맨 4')가 개봉 5일 만에 300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나홍진 감독의 '호프'도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외화와 한국영화가 나란히 극장가를 이끌면서 하반기 영화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4'는 지난달 29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수 338만4천여 명을 달성했다. 개봉 첫 주말인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사흘간 200만명을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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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틸컷. 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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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스틸컷. 소니 픽쳐스 제공

'스파이더맨 4'는 개봉 2일 차 100만명, 4일 차 200만명, 5일 차 300만명을 차례로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개봉 첫 주말 3억6천만 달러(약 5천154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리며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년)'을 제치고 역대 오프닝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년)의 오프닝 성적도 뛰어넘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이번 작품은 가까운 친구와 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기억에서 지워진 피터 파커가 외로움과 책임감 속에서 홀로 새로운 악당과 맞서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에서 어른으로 성장한 피터 파커의 새로운 서사와 뉴욕 빌딩 사이를 오가는 고공 액션 등 한층 커진 액션 스케일이 호평을 받고 있다. 실제 관람객 평가를 토대로 한 CGV 에그지수 96%를 기록하고 N차 관람이 계속되며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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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포스터. 소니 픽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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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호프' 400만 관객 돌파.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포지드필름스 제공

한편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선전을 이끌고 있다. 작품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33만5천여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수는 411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가운데 4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은 '왕과 사는 남자', '군체'에 이어 '호프'가 세 번째다.

'호프'는 비무장지대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출현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액션, SF, 코미디를 결합한 독창적인 장르 구성과 스케일로 호불호 속에서도 꾸준한 입소문을 이어가며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흥행 열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은 '스파이더맨 4'가 43.3%(예매 관객 37만7천여 명)로 1위를 유지했고,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39.2%(34만1천여 명)로 뒤를 이었다. 오는 5일 '오디세이'가 개봉하면서 여름 극장가는 대작 간 흥행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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