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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소나무' 인연, 영·호남 광복 80주년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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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 광복소나무와 순창군 해방소나무의 특별한 인연
광복 80주년 기념 우호교류 광복소나무 산수연 개최

광복 80주년을 맞아 광복소나무사랑모임 봉사단(이하 광사모 봉사단, 회장 최주원)은 지난 9일 대구 동구 평광동 첨백당앞에 자리한 '광복소나무' 앞에서 '대구·순창 우호증진 광복소나무 산수연(傘壽宴)'을 개최했다.

13회째를 맞은 이날 행사에는 정인숙 동구의회 의장,권기훈 대구 시의원과 전인백 순창문화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나무를 식수한 선조들에 대한 추모와 광복소나무의 무병장수와 안전 기원제,광복을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애국지사의 뜻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광복 80주년 기념식과 함께 영·호남 우호 증진의 의미로 대구 불로막걸리와 전남 순창에서 가져온 강천산막걸리 80병을 함께 주는 등 '광복소나무 산수연'이 열렸다.

지난해에는 최주원 광사모 봉사단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순창을 방문해 '해방소나무 기념행사'에 참석해 영·호남 우의를 다졌다.전남 순창군에도 순창초, 적성초, 인계초등학교 3곳에 해방을 기념해 심은 소나무와 플라타너스 나무가 있다.

특히 광사모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와 함께 선조들이 광복을 기념해 나무를 심고, 돌을 깎고 다듬은 비석와 탑 등 23곳을 찾아내 '전국 광복기념물 사진전'을 개최해 일제의 만행을 되새기고, 우리 민족의 애국 충정을 기릴 수 있는 뜻깊은 행사를 가졌다.

평광동에는 단양 우씨 첨백당 문중 재실인 첨백당앞에는 해방을 기념해 1945년 9월 우하정 선생을 비롯한 문중원들이 인근 백발산에서 소나무 3그루를 옮겨와 심은 것 중 현재는 살아남은 '광복소나무' 1그루가 있다.소나무 옆에는 '檀紀(단기) 4278. 8. 15 解放記念(해방기념)' 글씨가 새겨진 비가 세워져 있다.

최주원 회장은 "광사모 봉사단에서 광복소나무 산수연 등 광복 8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10년이 넘도록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회원들과 함께 보람을 느낀다"며 "광복 80주년 행사를 계기로 '보호수' 광복소나무가 합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동구청과 대구시에서 '자연유산'으로 지정 되도록 관심과 추진을 바란다"고 말했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은 "지역의 봉사단체에서 10년 넘게 광복 기념물을 가꾸고 보호하는 광복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회원들 애향․애국심이 대단하며 봉사단체는 물론 타 지역의 모범이 되고 있다. 앞으로 정부 차원에서 전국의 광복 기념물을 발굴·조사하여 보존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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