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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시 신천동로 통제 시스템 내년부턴 '전광판' 활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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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확보해 상반기 추진 예정"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매일신문 DB

대구시가 최근 발생한 노곡동 침수 사태를 계기로 여름철 집중호우시 신천동로 차단을 알리는 전광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와 구·군은 지난 14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신천동로 원격차단기 설치 관련 구군 간담회'를 열고 구·군별 담당자들과 함께 폭우 및 집중호우 시 신천동로에 있는 차단기를 원격으로 차단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현재 신천동로에는 집중호우 시 현장에 수십명의 인력이 동원돼 차단기 개·폐 작업을 하고 있다. 대구시는 호우 때마다 신천동로 24곳 47명, 신천대로(동로 접안부) 5곳 14명, 신천좌안도로 5곳 3명 등 차단기 34곳에 구·군별 담당자 64명을 투입해 신천동로 차단기를 관리 중이다.

대구시와 구군은 인력 운용 효율화와 업무 과중을 개선하기 위해 차단기 개·폐를 원격으로 할 수 있는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단기 개·폐 및 관리를 위해 현장에 인력이 상주하는 현행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다.

다만 차량 통행이 많은 신천동로의 도로 특성상, 인력 투입 없이 차단기 개폐를 관리하기에는 안전사고 등 한계와 위험성이 크다는 게 대구시 설명이다. 이에 '전광판'을 설치해 차단기 개·폐를 사전에 알리는 방안 등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단기 실행 이후 해제가 될 때까지 인력이 상주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는 대책 중 하나다.

시는 내년 여름 장마철 이전에 신천동로에 전광판을 구축해 장마철에 이를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원격 차단기의 경우 사고 위험 때문에 원격 차단을 하더라도 인력을 배치하지 않을 수 없다"며 "도로 차단 후 해제 시까지 근무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대책 중 하나로 시인성을 강화하는 전광판 마련을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광판은 구청에서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대구시도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내년 예산을 확보해 장마철 전에 구축하는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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