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트레비치 예술학교 청소년과 대학생 등 20여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2025 한-체코 청소년 문화교류 활동을 역사문화도시 경주에서 진행했다.
이번 문화교류 활동은 체코 글로벌 봉사활동에서 맺은 인연에서 시작돼 서로의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서 진정한 친구가 되고자 마련됐다.
체코 청소년 방한단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경주에서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펼쳤다.
지난 18일에는 한수원 본사에서 '체코 대학생 KHNP 서포터즈 위촉식'을 했다. 위촉식에서는 현지 봉사활동에서 열심히 활동한 체코 대학생 7명을 선발해 공식 글로벌 서포터즈로 위촉했고, 이들은 앞으로도 한-체코 문화교류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17일에는 화랑마을에서 '한-체코 문화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경주시 청소년 오케스트라팀 연주와 체코 청소년예술단의 창작무용, 악기 연주, 전통춤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양국 청소년이 함께 선보인 양국 국가 연주와 한국민요 '아리랑', 체코 전통민요 합동공연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은 한국 전통무술인 태권도의 매력을 전달했다.
지난 16일에는 체코 청소년 방한단원들이 경주시 자원봉사센터에서 김장 체험 및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된 인연이 국경을 넘어선 우정과 신뢰로 이어졌다"며 "이번 교류 활동을 계기로 100년 동반자 체코와의 원전 협력과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양국 청소년들의 문화교류는 한수원과 경주시, 체코 트레비치시와 트레비치 예술학교 간 체결된 문화교류 업무협약(MOU)의 첫 실질적 성과로, 청소년 문화외교와 국제적 우호 증진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댓글 많은 뉴스
'전교조 출신 첫 교육부 장관, 민변 출신 여가부 장관'…청문회 순탄할까?
'조국 특사' 때문?…李대통령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
"횡령 의도 없다"…경찰, 문다혜 '바자회 모금 기부 의혹' 무혐의 처분
방송2법·노란봉투법·더 센 상법…입법폭주 모드 다시 켰다
윤준병 "조국 사면 이후 사람들 침묵을 '아빠찬스' 동의로 해석하는 건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