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가 김한식 원장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했다. 김 원장은 "기업과 시민이 함께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끌어 대구를 미래산업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대구TP는 올해 상반기에만 1천45억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유치하며 지역 종합 기업지원기관으로서 위상을 강화했다. 제조혁신을 위한 대구 제조 AI센터 지정(120억원), 의료바이오 분야 신규 사업 확보(521억원), 전국 1호 스마트도시 특화단지 조성(120억원), 대구RISE사업(1천5억원) 추진 등이 대표적 성과다. 이를 통해 지역 주력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기여했다.
기업 성장 지원도 강화됐다. 2007년부터 이어온 스타기업 육성 체계를 바탕으로 현재 스타기업 100개, Pre-스타기업 140개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도입한 '파워풀 스타기업' 제도를 통해 신규 기업 3곳을 발굴해 6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IPO 상장지원사업으로 와이제이링크, 파인메딕스, 한국피아이엠 등 3개 기업의 상장을 도우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대구TP는 시민 체감형 서비스도 확대했다. 올해 초 지능도시본부를 신설해 스마트시티 리빙랩을 운영하며 교사, 학부모, 기업 등이 참여하는 생활 실험실을 구축했다. 전국 최초 드론 순찰 서비스 '드로니캅'을 도입해 여성과 아동의 야간 안전 귀가를 지원하는 등 첨단기술을 시민 안전에 접목했다.
공공기관 평가에서도 성과를 입증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경영실적평가에서 최우수(S) 등급을 받았으며, 지역혁신대전 우수기관상도 수상했다. 올해부터는 대구 지역산업육성사업 관리기관으로 지정돼 주력산업 R&D 평가와 관리 기능을 수행한다.

조직 내부 혁신도 병행됐다. 대구TP는 2단 5본부 체계로 개편해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반도체, ABB 등 5대 미래산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능도시본부와 대구라이즈사업본부를 신설하며 산업과 도시, 기업과 대학을 아우르는 종합 혁신 거점으로 기능을 확장했다.
앞으로 대구TP는 AI·디지털·바이오 분야 중심의 융합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김 원장은 매주 수요일 유튜브 라이브 '유팁(YouTiP)'을 통해 기업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는 한편,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도입해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지난 1년은 변화의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성장과 시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는 혁신을 통해 대구의 미래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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