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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향토역사관, 광복회 결성 110주년 기념 답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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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달성공원~삼덕동 대구 감옥 사형장 터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답사에서 신형석(가운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이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답사에서 신형석(가운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이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향토역사관은 8월 25일 광복회(대한광복회) 결성 110주년을 기념해 주요 역사적 장소를 찾아가는 답사를 진행한다.

1915년 8월 25일, 광복을 꿈꾸던 청년들이 비밀리에 광복회를 결성했다. 계몽운동 계열과 의병 계열이 연합해 단체를 만들었는데, 진보적 이념 단체와 보수적 항일투쟁단체가 처음으로 대구에서 결합해 광복회가 탄생한 것. 특히 광복회는 경상도의 대표 공원이었던 대구 달성공원에서 대담하고 비밀스럽게 결성됐다.

이번 답사는 이러한 역사적 의미가 깊은 달성공원에서 출발해 중구 삼덕동의 대구 감옥 사형장 터까지 걸어서 간다. 광복회 총사령 박상진의 부친과 동생이 대구 감옥에 있던 박상진을 위해 옥바라지하던 '계림여관' 자리도 들리며, 독립운동의 거점으로 삼았던 '상덕태상회' 추정지, 옛 대구경찰서 자리, 식민지 경제침탈 기관이었던 조선식산은행 대구지점(현 대구근대역사관), 1916년 9월 군자금 모집을 위해 일어난 이른바 '대구권총사건' 주요 현장, 재판을 받았던 대구복심법원 자리, 순국한 대구 감옥 터와 최근 삼덕교회 2층에 개관한 대구형무소역사관 등을 답사한다.

향토역사관 관계자는 "광복회는 1910년대 국내 비밀결사 가운데 가장 조직이 크고 활동도 활발했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며 "달성공원이 역사적 장소임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광복이 순국선열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었음을 함께 공유하고자 이번 답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성인 25명을 모집하며, 행사가 무더위에 걷는 답사인 점을 충분히 고려한 후 전화(053-430-7944)나 대구향토역사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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