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코스닥상장사 '와이제이링크'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새로운 SMT(표면실장기술) 장비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신규 설립된 멕시코 공장은 7천272㎡ 규모로 제조라인과 물류센터를 함께 갖추고 있다. 월 최대 300대의 SMT 장비를 생산할 수 있다.
멕시코는 아이폰 제조를 맡은 폭스콘(Foxconn)을 비롯한 전자기기 위탁생산업체는 물론 콘티넨탈(Continental) 등 자동차 전장 기업이 다수 분포해 있어 첨단 설비에 필수적인 SMT 수요가 높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받는다. 최대 시장인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숙련된 기술 인력 확보에 유리한 것은 최근 물론 북미 공급망 통합정책을 추진으로 관세 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제이링크는 이들 기업을 공략해 매출을 높이는 것은 물론 물류절감, 관세부담 완화 효과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15일 준공식을 마치고 이후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 와이제이링크의 글로벌 SMT 장비 최대 생산량(CAPA)은 멕시코 300대, 베트남 500대, 한국 200대를 합해 매월 약 1천대 수준으로 향상됐다. 현대모비스에 공급 업체 등록도 완료했다.
와이제이링크는 SMT 공정 장비로 명성이 높다. 실제 멕시코 공장 준공식에 테슬라 구매담당 매니저도 방문해 "멕시코 공장 준공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며 축하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와이제이링크는 멕시코 생산 거점 확보가 고객사들과 물리적 거리를 최소화한다는 면에서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구체적인 납품 논의가 이뤄지는 기업도 다수 확보한 만큼 연내 신규 수주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와이제이링크 관계자는 "납기 단축, 신속한 현장 기술지원 및 A/S 대응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지 생산을 통한 물류비 절감 및 관세 부담 완화 등 비용 구조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김여정 "리재명, 역사의 흐름 바꿀 위인 아냐" 발언에…대통령실 "진정성 왜곡 유감"
한동훈 "조국 씨, 사면 아니라 사실상 탈옥, 무죄라면 재심 청구해야"
'조국 특사' 때문?…李대통령 지지율 51.1%, 취임 후 최저치
"횡령 의도 없다"…경찰, 문다혜 '바자회 모금 기부 의혹' 무혐의 처분
"尹 구치소 CCTV 영상 보겠다"…민주당, '자료 제출' 요구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