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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학관, 2025 문학전시회 '20세기, 대구, 아방가르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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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위에서 혁신의 질문을 던진 20세기 지역 작가와 작품을 만나다

대구문학관 2025 문학 전시회 포스터. 대구문학관
대구문학관 2025 문학 전시회 포스터. 대구문학관

대구문학관은 지난 14일부터 우리나라 최초의 문학전시회 '20세기, 대구, 아방가르드'展을 열고 있다.

2025년 대구문학관 기획전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20세기 이후 굴곡진 시대의 경계에 서서 대구경북을 무대로, 한국문학의 성과에 한 축을 세운 새롭고 실험적인 작품을 쓴 작가 7인과 그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우리 문학사는 20세기 일제강점기, 해방기, 전쟁기(피란문단기), 후기산업기, 민주화운동기를 거치면서 우리나라만의 문학을 형성해왔다. 이후 2024년에는 노벨문학상을 배출하는 세계문학의 중심이 됐다. 이러한 문학적 성과는 지난 백 년 동안 혁신적인 질문을 던진 작가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역을 작가 가운데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의 시인 이상화, 소설가 백신애, 문학평론가 이원조, 전쟁기(피란문단기)의 시인 전봉건, 후기산업기의 시인 김춘수와 이성복, 민주화운동기의 시인이자 소설가 장정일의 작품들은 한국문학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이번 전시에서 원고와 평을 쓴 송재학 시인은 "'대구 아방가르드의 선언'은 과연 이 지역에 아방가르드의 전통이 있는가라는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소개된 7인의 문학가들은 대구의 아방가르드라고 호명될 역할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평가하였다.

전시에서는 권기철 화가의 작가 캐리커쳐와 함께 이상화의 시 '나의 침실로', 백신애의 소설 '꺼래이', 이원조의 평론 '앙드레 지드 연구 노트 서문', 전봉건의 시 'BISCUITS'와 '0157584', 김춘수의 시 '나의 하나님' '나이지리아', 이성복의 시 '정든 유곽에서', 장정일의 시 '햄버거에 대한 명상'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하청호 대구문학관 관장은 "문학은 항상 당대를 향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현실의 파문을 일으키는 첨단의 예술 장르이다"며 "현재에도 K-문학이라는 이름을 걸고 세계에 많은 국내 작가의 작품이 번역, 출판되어 관심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는 우리 문학사에서 혁신과 실험을 구현한 선배 작가들의 문학적 전통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문학관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의 안내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 053-421-1231~2.

대구문학관 2025 문학 전시회 전경. 대구문학관
대구문학관 2025 문학 전시회 전경. 대구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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