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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생각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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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지음/ 문학공간 펴냄

"나는 늘 나를 만나는데
실패한다"

긴 세월 삶의 이면을 바라본 이가 있다. 신경섭 시인이 첫 시집 '생각의 풍경'을 세상에 내놓았다. 이번 시집에는 오랜 세월 쌓인 기억과 성찰, 그리고 그 속에 깃든 희로애락을 담백하게 담아냈다.

'생각의 풍경'에는 대표작 '그림자'를 비롯해 90여 편의 시가 실려 있다. 시집 제목처럼 그의 시선은 삶의 가장자리를 오래 응시하며 일상에서 흔히 스쳐가는 존재들을 불러내어 독자의 마음을 머물게 한다.

저자의 시는 철학적이면서도 결코 난해하지 않다. 그는 "이제야 비로소 삶의 희로애락을 시로 풀어낼 수 있었다"고 고백하며 오랜 시간 곁에 두고만 있던 언어를 마침내 펼쳐낸 벅찬 감정을 전한다.

저자는 내무부, 대구시 수성구 부구청장, 대구시 녹색환경국장, 일자리경제본부장, 대구시의회 사무처장 등을 역임하며 오랜 시간 공직 사회에 몸을 담았다. 2013년 '대구문학'으로 등단해 시인시대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이상화기념사업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생각의 풍경'은 마치 한 인간이 삶을 통과해 얻은 풍경화와 같다. 독자는 그의 시를 따라가며 자기 안에 머물러 있던 사소한 풍경과 오래된 감정들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152쪽,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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