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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기념사업회, 9월 호국인물 권준 소장 현양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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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국군 창설, 6·25전쟁까지 격동기 조국 수호에 헌신해

전쟁기념사업회는 9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권준 육군 소장을 기리는 헌양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9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권준 육군 소장을 기리는 헌양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회장 백승주)는 지난 4일 전쟁기념관 2층 중앙홀에서 9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권준 육군 소장(1895.5.2.~1959.10.27.)을 기리는 현양행사를 개최했다.

권준 소장은 항일독립운동에서 광복 후 국군 창설, 6·25전쟁까지 격동의 대한민국 군사(軍史) 속에서 조국 수호를 위해 평생 헌신했다.

그는 1919년 만주로 망명해 김원봉, 윤세주 등과 의열단을 결성했으며, 중국 황포군관학교 졸업 후 국민혁명군 장교로 복무하며 중국 내 한인 독립운동 단체를 다방면으로 지원했다.

광복 후에는 조국으로 돌아와 국군 창설에 참여, 수도경비사령부(현 수도기계화보병사단) 초대 사령관과 제50사단장을 지내며 독립군의 정신을 국군으로 이어가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현양행사에는 권준 소장의 손자인 권영혁 광복회 사무총장, 권영빈 중앙대 명예교수와 함께 김성구 수도기계화보병사단장(육군 소장), 전종호 서울지방보훈청장, 김희곤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장, 최맹호 전 동아일보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권영빈 중앙대 명예교수는 "할아버지를 이달의 호국인물로 선정해 현양행사를 개최한 사업회에 감사드린다"며, "할아버지가 말씀하신 '애국'을 위해 가족 모두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구 사단장은 "우리 사단의 모체인 수도경비사령부 초대 사령관이 권준 소장님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며, "권준 소장님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려 부대원들이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기념사업회는 9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권준 육군 소장을 기리는 헌양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전쟁기념사업회는 9월 호국인물로 선정된 권준 육군 소장을 기리는 헌양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전쟁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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