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10명 중 8명가량이 종이책을 읽은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대한출판문화협회 산하 한국출판독서정책연구소가 만 19세 이상의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독서문화 통계'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종이책을 읽었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80.4%였다.
이어 웹툰(41.4%), 전자책(37.5%), 잡지·웹진(34.9%), 웹소설(27.3%) 순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간 평균 독서량은 종이책 기준으로 5.4권이었다. 전자책은 1.4권, 웹소설 35.7화, 웹툰 42.8화, 오디오북 0.8권, 잡지·웹진 1.1호, 학술지 논문 0.9편으로 집계됐다.
특히, 웹 기반 콘텐츠의 지속적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주 1회 이상 이용 빈도는 웹툰이 지난 2023년 62.6%에서 2024년 66.4%로 상승하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웹소설도 50%가 넘는 주 1회 이상 이용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모든 종류의 출판 콘텐츠를 읽는 행위를 독서로 규정했다. 이에 종이로 출간된 학습참고서·교과서·수험서·출판 만화는 물론 전자책·오디오북·웹소설·웹툰·웹진·학술지 논문까지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행위를 모두 독서로 포괄했다.
이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독서 경험이 있는 성인은 전체 응답자의 87.8%인 것으로 조사됐다.
독서의 주된 목적은 '식견을 넓히고 교양을 쌓기 위해서'(26.5%), 재미있어서'(17.9%), '전문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서'(16.5%), '마음의 위안을 얻기 위해서'(15.8%)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서 방해 요인으로는 '업무·학업으로 인한 시간 부족'(18.4%)이 1순위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른 이유로는 '다른 여가 및 취미활동', '다른 매체·콘텐츠를 이용하느라'등이 있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0%포인트(p)다. 자세한 내용은 출협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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