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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대구 수성못 사망 육군 대위 사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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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혐의점 고려해 군사경찰서 이첩…사망 경위 규명 집중

2일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2일 대구 수성못 인근에서 현역 육군 대위가 총상을 입고 사망한 채 발견돼 사건 현장에서 육군수사단, 경찰 과학수사대 등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지난 2일 대구 수성구 수성못에서 총상을 입고 숨진 육군 대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대위의 사망 원인 등을 수사한다.

경북경찰청은 9일 오후 해당 사건을 군사경찰로부터 이첩받았다고 밝혔다. 경찰과 군 수사당국에 따르면 군사경찰은 A대위가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와 유가족 고소장 등을 고려해 '사망 원인에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경찰에 사건 인지를 통보했다.

현행 군사법원법상 군내 사망사고에서 범죄 혐의점이 발견될 경우 민간 경찰에 사건을 넘기도록 규정돼 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정식 수사 사건으로 접수해 A대위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관련자들의 혐의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사건은 경북경찰청 형사기동1팀이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에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수사상 공개하기 어렵다"고 했다.

육군 수사단은 사건 이첩 과정 등을 전달하면서, 경찰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A대위의 사망 원인에 대한 수사와는 별개로 A대위가 사용한 총기·탄약의 유출 경위에 대해선 육군 수사단이 수사를 이어간다.

A대위 소속 부대인 육군 3사관학교가 사고 이후 진행한 탄약 보유 현황 등 전수 조사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육군수사단은 A대위가 사용한 실탄의 출처를 추적 중이다.

육군본부 관계자는 "유가족이 제출한 고소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할 수 없다"며 "민간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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