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운영 중인 생활체육시설이 인기몰이를 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10일 영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동부동 일원에 개관한 영천국민체육센터는 한 달 만에 등록 회원수가 수영 378명, 헬스 278명 등 700명을 넘어섰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56억원을 투입, 연면적 3천262㎡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길이 25m, 5레인 수영장과 영유아풀 및 워킹풀을 비롯 헬스장과 단체운동방 등이 조성돼 수영과 요가 등 주요 프로그램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지역 생활체육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서부동 일원에 2006년 개장한 영천종합스포츠센터도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현재 등록 회원은 수영 1천370명, 헬스 667명 등 2천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천시는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발맞춰 영천국민체육센터 바로 옆에 실내 인공암벽장을 조성하고 있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지하1층~지상3층 규모의 난이도월(폭 21m·높이 18m), 스피드월(폭 6m·높이 18m), 볼더링월(폭 24m·높이 5m) 등을 설치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사계절 내내 이용 가능한 암벽 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남부동 일원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생활체육시설인 영천반다비체육센터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고 있다.
특히 금호읍 일원에는 1987년 준공 이후 노후화된 금호체육관을 철거하고 사업비 275억원을 투입해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공공 목욕탕을 비롯 수영장, 도서관, 다목적 체육관 등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시설이 건립된다.
영천시와 경북도교육청 등이 협력해 업무협약,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 예정이다.
영천시 관계자는 "생활체육시설에 대한 만족도가 높고 이용객도 꾸준히 늘면서 시민들의 생활체육에 대한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부족한 점 등을 신속히 개선해 생활체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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