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납치 및 유괴 시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구시경찰청과 협력적인 대응 및 예방 방안을 마련해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하교하는 초등학생에게 낯선 사람이 접근하여 유인을 시도하는 등학생 안전을 위협하는 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10일 대구 서구 평리동 시장 인근 길거리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접근해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며 유인을 시도했다가 미수에 그친 바 있다.
시교육청은 관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에 학생 안전 교육을 강화하도록 하고, 가정과 연계한 예발활동을 위해 '학생 안전 수칙'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도록 안내했다.
가정통신문에는 ▷낯선 사람이 말을 걸거나 도움을 요청할 때 대처법 ▷위급 상황 시 도움 요청하기 ▷등·하굣길 친구와 함께 다니기 ▷안전한 경로 이용하기 등 학생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구체적인 행동 요령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월 28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대구시경찰청에 협조를 구해 각급 학교 대상으로 교내외 취약 시간대 및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전담경찰관(SPO)을 중심으로 학생 대상의 맞춤형 안전 교육을 확대 실시하도록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학생의 안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하며, "경찰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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