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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정치자금 수수' 혐의 권성동…오는 16일 구속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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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2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교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16일 구속 갈림길에 서게 됐다.

남세진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서관 321호 법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구속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권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11일 가결됐다. 국회는 본회의에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표결해 총 투표수 177표 가운데 찬성 173표 반대 1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가결 처리했다. 건진법사·통일교 등 청탁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지난 28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권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권 의원은 지난 2022년 1월 통일교 전 간부 윤영호 씨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권 의원은 같은 해 2~3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로부터 금품 등이 담긴 쇼핑백을 받은 의혹도 있다.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교단 현안에 도움을 받을 목적으로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줬다고 의심하고 있다.

해당 사안과 관련해 특검팀은 지난 7월18일 권 의원의 국회의원실과 강릉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특검팀은 같은날 통일교 천정궁 및 서울본부도 압수수색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7일 특검에 출석해 조사받았다. 조사 당시 권 의원은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만나 큰절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금품을 받지는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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