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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팍에 폭우와 돌풍 탓에 폴대 넘어져…삼성과 롯데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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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라팍 경기,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
폭우에 물웅덩이, 1루 관중석 폴대 쓰러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17일 돌풍으로 쓰러진 모습. 채정민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17일 돌풍으로 쓰러진 모습. 채정민 기자

프로야구 경기가 잇따라 비로 취소되는 가운데 삼성 라이온즈의 대구 경기 역시 취소됐다. 비로 물웅덩이가 고인 것도 문제지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하 라팍)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쓰러진 것도 취소 이유다.

삼성은 17일 라팍에서 롯데와 맞붙을 예정이었다. 한데 오후 2시가 넘어서며 갑작스레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고,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생겼다. 그래도 경기 시작 무렵엔 비 예보가 없어 정상적으로 경기가 이뤄질 것처럼 보였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17일 돌풍으로 쓰러진 모습(왼쪽)과 3루 익사이팅존의 정상적인 그물망 폴대. 채정민 기자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의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가 17일 돌풍으로 쓰러진 모습(왼쪽)과 3루 익사이팅존의 정상적인 그물망 폴대. 채정민 기자

하지만 다른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강풍 탓에 1루 익사이팅존 그물망 폴대 3개 중 하나가 관중석 쪽으로 쓰러졌다. 당장 이 폴대를 세우기도 힘들 뿐더러 언제 또 쓰러질지 알 수 없는 상황. 결국 안전을 위해 경기를 취소하기에 이르렀다.

라팍 상태에 대해 보고를 받은 KBO는 결국 그라운드 사정을 이유로 경기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로 편성돼 있는 24일 다시 열린다.

삼성 관계자는 "순간적인 돌풍으로 하중을 못 이긴 탓에 폴대가 쓰러진 것으로 보인다. 18일 시공팀이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음 주 홈 경기 전 복구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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