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을 치고 장구까지 쳤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LAFC)이 동점골을 도운 데 이어 역전골까지 터뜨렸다. 손흥민의 3경기 연속골이었다.
LAFC는 22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 홈 경기에 출격해 레알 솔트레이크에 4대1 역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3-4-3 전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맹위를 떨쳤다. LAFC는 3연승을 달렸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전에서 1골을 넣었고, 18일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선 3골을 몰아쳤다. 이어 레알 솔트레이크와 다시 맞붙은 경기에서 또 골맛을 봤다. 이날 골과 도움으로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LAFC는 상대의 기습적 중거리슛에 선제 실점했다. 전반 24분 손흥민이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페널티 구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살짝 밀어준 공을 부앙가가 마무리, 동점을 만들었다.
LAFC는 바로 승부를 뒤집었다. 동점골이 나오고 2분 뒤 손흥민이 번뜩였다.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공을 잡아 왼발 슛을 날렸고, 공은 상대 왼쪽 골대 안쪽을 맞고 꺾이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MLS 입성 후 손흥민의 홈 경기 첫 득점. 단 3분 만에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맹활약했다. 후반 7분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8분엔 부앙가의 쐐기골이 터졌고, LAFC는 후반 40분 승리를 확신하며 손흥민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부앙카는 1골을 더 보태 해트트릭(한 경기 3골)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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