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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연 개인전 '카타르시스(CATHARSIS): 오직 너를 위한 정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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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현대미술가협회 '예예프로젝트'
예비 예술가 11명 릴레이 전시 마지막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나연, 그림자 고양이의 놀이터.
나연, 그림자 고양이의 놀이터.
나연, 평화를 위한 감정 체조.
나연, 평화를 위한 감정 체조.

나연 작가의 개인전 '카타르시스(CATHARSIS): 오직 너를 위한 정원이야'가 9월 29일부터 10월 4일까지 스페이스129(대구 중구 봉산문화길 14)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지역의 예비 예술가들을 선정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예예프로젝트'로, 공모를 통해 뽑힌 11명의 릴레이 전시 중 마지막 순서다.

그의 작품은 '카타르시스'라는 말에서 시작된다. 고대 그리스어로 '정화하다, 깨끗하게 하다'를 뜻하는 이 단어는 마음속에 쌓인 감정을 풀어내며 찾아오는 정화의 순간을 말한다.

작가는 홀로 책을 읽거나 글을 쓰며 고독과 슬픔, 빈자리를 마주해왔다. 그 과정은 단순히 외로운 시간에 도피에서 스스로를 정화해내는 방법을 알게되고 지켜내기 위한 자양분이 됐다. 쌓이며 단단해지는 이 경험은 자신만의 마음 정원으로 자리 잡으며, 내면의 방어막이자 보호막으로 성장했다.

전시에 등장하는 '정원'은 자연의 형상으로 구현된다. 무성하게 자라난 나무들은 단순히 자유분방해 보이지만, 사실은 일정한 규칙 속에서 자라난다. 제멋대로 뻗은 듯 보이는 잎사귀조차도 질서를 지니고 있다. 자연스러움과 규칙성의 공존은 삶의 혼란 속에서도 다듬으며 스스로 균형을 찾는 과정을 나타낸다.

대구현대미술가협회 관계자는 "작가는 누구나 자신만의 정원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마음속 정원이 있다면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지펴낼 수 있다. 이 전시는 관람객에게 위로와 함께, 스스로 새로움을 만들어갈 힘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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