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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봉틀로 풀어낸 한국 근현대사…연극 '그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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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구리거울,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초청작
10월 2일~4일…영웅 뒤에 가려진 희생 조명

극단 구리거울의
극단 구리거울의 '그 집 이야기'. 극단 제공

불빛도 없는 외딴집에서 밤마다 소리가 난다. 자물쇠를 열고 경찰이 잠입했지만 빈 방에는 재봉틀만 덩그러니 놓여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재봉틀 소리에 놀라 도망치는 경찰 앞에 홀연히 나타난 한 노파가 자리에 앉아 긴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극단 구리거울의 '그 집 이야기'가 10월 2일(목)부터 4일(토)까지 소극장 소금창고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2025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공식 초청작으로 선보이게 되며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공휴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작품은 한국 근현대사의 질곡 속에서 보호받지 못한 민중의 이름으로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특히 영웅 뒤에 가려진 가족과 여성 투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무대 위에 되살린다.

90분간 이뤄지는 공연은 재봉틀을 매개로 한 독특한 서사 구조가 특징이다. 조선 말기부터 140여 년에 걸친 역사의 고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극작과 연출은 김미정이 맡았으며, 이경자·오택완·조희수가 출연해 1인 13역을 소화하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전석 3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655-7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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