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가 지난 1학기에 이어 이번 2학기에도 글로벌 코디네이터 제도를 운영하며 글로벌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 학기는 콜롬비아 유학생들이 새롭게 합류하며 1학기보다 훨씬 다양한 출신 국가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국립창원대 국제처는 29일 글로벌 코디네이터는 해외 협약대학 석사과정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정 기간 국제처에서 인턴으로 활동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학 홍보, 해외 대학과의 협약 체결, 유학생 관리⸱지원 등 국제교류 업무 전반을 보조할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코디네이터는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에서 재학생과 유학생 간의 언어⸱문화 교류를 이끌며, 내⸱외국 학생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외에도 방학 기간에는 초등 영어 캠프에서 수업 및 생활 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코디네이터는 콜롬비아 메트로폴리탄기술대학교(Metropolitan Institute of Technology)와 중국 산동사범대학교에서 온 유학생 등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이달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근무한다.
이번에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콜롬비아 학생들이 합류하게 된 것은 단순한 교류 차원을 넘어 국립창원대가 그동안 콜롬비아와 추진해 온 초청 연수 및 현지 기술지도와 같은 조선업 인력 역량 강화 사업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국립창원대는 그동안 콜롬비아를 대상으로 국제협력 사업을 꾸준히 전개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다. 컨설팅을 통한 조선산업 중장기 발전계획 도출, 실습실 구축과 조선소·기자재 업체 간 가치사슬 형성 등 콜롬비아와 한국 간의 조선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했다.
한편 국립창원대는 오는 10월과 내년 10월 2차에 걸쳐 '콜롬비아 까르따헤나지역 조선⸱기계 스마트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역량 강화 초청 연수 사업'을 진행한다. 이뿐 아니라 '콜롬비아 조선공학 인재 양성과 산업기술 역량강화 사업'이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 같이 글로벌 코디네이터 제도를 비롯한 다양한 콜롬비아 관련 협력 사업들은 기술적⸱학문적 교류에서 나아가 상생협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인재양성 협력체계 구축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 국립창원대는 이 단단해진 초석을 바탕으로 남미 전역으로 뻗어나갈 방침이다.
국립창원대 국제처 김태식 처장은 "지난 학기 처음 도입한 글로벌 코디네이터 제도가 이제는 안정적인 운영 궤도에 올라섰다. 앞으로 콜롬비아 외에도 더 많은 국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국립창원대가 세계 속의 대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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