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가 현재 진행 중인 세계적 사진가 로저 발렌(Roger Ballen)의 대규모 전시 '마인드스케이프(MINDSCAPE)'와 연계해, 심화 프로그램 '아트살롱: 로저 발렌을 말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비평가, 다큐멘터리 사진가, 정신과 의사 등 각 분야 전문가가 발렌의 작품 세계를 각자의 전문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토론하는 시도로, 대구국제사진비엔날레 기간에 맞물려 사진과 예술을 깊이 탐구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살롱은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로저 발렌 작품 속 인간 내면과 사회, 무의식과 혼돈의 세계를 다양한 시선에서 탐구할 수 있는 장으로 기획됐다.
10월 16일에는 김성민 온빛다큐멘터리 회장이 다큐멘터리 사진가의 관점에서 작품 속 현실과 상징의 교차, 사회적 메시지를 조명한다.
10월 23일에는 정운선 경북대 정신건강의학교 교수가 작품 속 인간 심리와 무의식, 불안과 트라우마의 구조를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해석하며, 작품을 새로운 층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대구국제사진비엔날레 기간에 마련된 이번 아트살롱은 대구가 세계 사진예술의 중심에서 담론을 생산하는 도시임을 보여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참여해 새로운 시선과 질문을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무료 사전 예약제로 진행된다. 053-668-18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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