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국 전 국회의원이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1940년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에서 태어난 박 전의원은 경북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이후 예식장 등 개인사업을 했다.
1978년에는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을 역임했고 1991년 지방선거에서 민주자유당 후보로 대구시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돼 초대 대구시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신한국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대구 북구 갑 선거구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1998년 치러진 재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같은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2000년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당선돼 재선 의원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재임시절인 2003년 고속철 개통을 앞두고 철도청 국정감사에서 "외국의 사례를 볼 때 고속철 역사가 지하로 된 경우를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며, 1~2군데 지하역사를 설치한 일본은 지하화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며 "화재 발생시 대피조차 힘든 지하 수 십미터 깊이에 역사를 만든다면 누가 안심하고 드나들 수 있겠냐"고 추궁하기도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부인 이동희 씨와 슬하에 2남 1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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