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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처럼, 함께 배운다"… 대구보건대, 응급의료 현장 재현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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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실습형 응급의료 교육으로 협업 역량 강화
5개 학과 90여 명 참여… 응급현장 시나리오 기반 실습
64명 학생, 6개 팀 구성해 전공별 응급상황 대응 훈련

대구보건대가 5개 학과 뭉친
대구보건대가 5개 학과 뭉친 'DHC 응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가 5개 학과 뭉친
대구보건대가 5개 학과 뭉친 'DHC 응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는 DHC글로컬러닝센터가 최근 연마관 515호에서 5개 학과 재학생과 관계자 90여 명이 참여한 '2025 DHC 응급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실제 응급의료 현장과 유사한 환경에서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강의실을 구급차, 원무과, 처치실, 초음파·X-ray실, 검사실 등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시뮬레이션에는 간호학과, 방사선학과, 보건행정학과, 응급구조학과, 임상병리학과 학생 64명이 6개 팀으로 나뉘어 참여했다.

학생들은 주어진 응급 시나리오에 따라 각자의 전공 지식을 활용해 환자 접수부터 응급처치, 검사, 환자 케어까지 전 과정을 한 팀으로 수행했다. 현장의 흐름에 맞춘 협력형 학습은 실제 병원 내 응급대응 시스템을 생생하게 구현했다.

교육은 보건의료전문직 간 협력 교육(IPE) 철학에 '플로우 러닝(Flow Learning)' 개념을 접목했다. 몰입형 교육 설계를 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과정을 경험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강사진은 '응급시뮬레이션 교수자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한 내·외부 전문가들로 꾸려져 전문성과 교육 품질을 높였다.

시뮬레이션에 참여한 간호학과 4학년 진형록(33) 학생은 "다른 학과 친구들과 실제처럼 환자를 처치하고 검사하는 과정을 경험하니 현장감이 완전히 달랐다"며 "왜 팀워크가 중요한지 몸으로 깨달았고, 현장에 나갔을 때 큰 자신감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재은 DHC글로컬러닝센터장(방사선학과 교수)은 "미래 보건의료 현장에서는 여러 전문직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이 환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며 "이번 시뮬레이션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의 전공 지식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최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는 방법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구보건대가 5개 학과 뭉친
대구보건대가 5개 학과 뭉친 'DHC 응급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대구보건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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