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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벨평화상 불발에 뿔난 백악관 "평화보다 정치 우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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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국빈식당(State Dining Room)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 국빈식당(State Dining Room)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이 불발되자 백악관이 노벨위원회를 향해 "평화보다 정치를 앞세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에 "그(트럼프 대통령)는 인도주의적인 마음을 가졌고, 의지의 온전한 힘으로 산을 움직일 수 있는 그와 같은 인물은 앞으로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노벨위원회가 평화보다 정치를 우선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청 국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 평화 합의를 만들고, 전쟁을 끝내고, 생명을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베네수엘라 독재 정권에 맞서 민주화 운동을 주도해온 여성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58)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부터 노벨평화상에 집착해왔고 최근까지도 수상 욕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유엔본부 연설에서 "내가 노벨 평화상을 받아야 한다고 다들 그런다"고 했다. 같은 달 군 장성들 앞에서는 "(미국이) 노벨평화상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큰 모욕"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이뤄진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합의 역시 노벨평화상을 염두에 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 이뤄졌다고 보는 시각이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상자 발표를 하루 앞둔 9일 수상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 "역사상 누구도 9개월 만에 8개의 전쟁을 해결한 적이 없었다"며 "나는 8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1월 2기 행정부가 출범한 뒤 이스라엘-이란, 파키스탄-인도 등 간에 벌어진 7개의 무력충돌을 자신이 끝냈다고 공언해왔고, 여기에 가자지구 1단계 휴전 합의도 자신의 성과로 돌렸다.

노벨위원회는 '평화상을 트럼프에게 수여해야 한다며 압박한 것이 위원회의 심사 과정에 영향을 미쳤느냐'는 질문에 "노벨평화상의 오랜 역사 속에서, 우리는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위한 캠페인과 언론의 압박을 수없이 경험해왔다"며 "위원회의 결정은 오직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과 평화 증진을 위한 실제 활동에 근거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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