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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APEC 정상회의 성공 지원 준비 박차…경주역 KTX 46회 임시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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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물함 230개 추가·다국어 서비스 확대·정부 합동 상황반 구축

경주역에 설치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물. 2025.10.14. 한국철도공사 제공
경주역에 설치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홍보물. 2025.10.14. 한국철도공사 제공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한 막바지 철도 운영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코레일은 14일 "APEC 대표단과 기업인, 행사지원 인력 등 대규모 인원의 철도 이용이 예상되는 만큼 다층적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경주역 이용 편의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에 경주역을 통과하던 KTX가 오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46회 임시정차한다. 참가자 전용 좌석 예매를 위한 'APEC 전용 웹페이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APEC을 계기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다국어 서비스도 강화했다.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언어를 기존 3개(영어, 중국어 간체, 일본어)에서 7개로 늘렸다. 중국어 번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가 새로 추가됐다.

KTX 시설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달 열차 내 수하물 보관함 230개를 추가로 설치해 승객 편의를 높였다. 청소 인력을 충원해 화장실 리모델링과 차체 외벽, 객실 특별 청소도 진행 중이다. 정상회의 기간 중 서울·경주·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KTX에는 차량점검과 안전 전문인력이 직접 탑승해 안전한 열차 운행을 보장한다.

경주역도 귀빈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고객접견실과 화장실 등 시설을 개량하고 역 광장 진입로 정비 등 환경 개선 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회의 기간에는 외국어 역량을 갖춘 자원봉사자를 집중 투입해 안내를 강화한다.

공항과 경주역을 연결하는 서울역에는 외국인 전용 '트래블센터'를 신설했다. 철도 이용 편의 제공은 물론 온라인 여행 정보 안내 등 외국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코레일은 이날 대전 사옥에서 APEC 정상회의 대비 8차 점검회의를 열고 시설물 안전과 이례사항 대응방안 등 막바지 준비 상황도 점검했다. 특히 역과 차량 등 주요 시설과 설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오는 23일부터 11월 3일까지 12일간 서울·부산·경주 등 주요 역을 대상으로 정부 합동 통합상황반과 자체 비상대응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례사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회의 기간 중 안전한 열차 운행과 테러대비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가자 전용 좌석 예매를 위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가자 전용 좌석 예매를 위한 'APEC 전용 웹페이지'. 2025.10.14. 한국철도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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