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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지역의료 의사 5천여명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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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사없는 보건의료기관' 33곳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공·지역의료에 근무하는 의사 숫자가 지난해보다 더 부족해졌다. 특히 국립대병원의 의사 수 부족이 가장 컸고, 일부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는 의사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었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전국 공공의료기관 및 지역보건의료기관의 의사 부족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공공의료기관은 의사 정원 1만4천686명 중 32%인 4천727명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고,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최소배치인원 기준 1천871명 중 29%인 543명 부족해 총 5천270명의 의사가 충원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공공의료기관과 지역보건의료기관 198곳 중 정원을 채우지 못한 의료기관은 92곳에 달해 46.5%의 공공의료기관이 의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부 산하에 있는 국립대병원의 경우 정원 9천453명 중 4천7명이 모자라 이전 정부와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대병원 중심의 지역완결 의료체계 수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공의료기관(지방의료원 포함) 319명, 보훈병원 136명, 국립중앙의료원 86명 순서로 의사가 부족했다. 특히 의료 인력을 관리하고 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 소관 공공의료기관도 정원보다 의사 수가 106명 부족했다.

지역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지난해보다 상황이 더 악화됐다.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 중 의사가 없는 보건소와 보건지소는 지난해 594곳에서 768곳으로 지난해보다 29%(174곳) 늘어났다.

이 중 경북은 지난해 94곳이었던 것이 127곳으로 늘어나 지난해보다 35%(33곳) 늘어났다. 의사가 없는 보건의료기관 숫자로 보면 경북이 전국에서 제일 많았으며, 증가 수로만 보면 전남, 경기와 함께 가장 높았다. 대구 또한 올해 10곳의 보건의료기관에 의사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진숙 의원은 "지난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정갈등으로 지역필수의료 추진이 어렵게 된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공공의료 강화, 공공의사 양성·배치를 통해 국가의 책임을 강화해야 하며, 22대 국회에서 관련 입법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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