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이 함께 벽을 올랐다. 영남이공대와 남구청이 마련한 가을 클라이밍 체험에 200여 명이 모여 도전과 교류를 나눴다. 안전교육과 루트체험의 촘촘한 운영으로 대학과 지역의 연결이 한층 단단해졌다.
영남이공대학교(총장 이재용)는 대구시 남구청과 함께 지난 19일, 대구 남구 국제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2025 가을 신나는 클라이밍 체험'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대학과 지역이 함께하는 문화·체육 공유 모델을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가족 단위, 청소년, 직장인 등 다양한 연령의 대구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전문 강사의 안전교육을 받은 뒤 국제규격 스포츠클라이밍장에서 직접 루트를 오르며 색다른 도전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4개 조로 운영됐고, 각 조별로 10분간의 안전교육과 약 50분간의 루트체험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헬멧과 하네스 등 전문 안전장비를 착용했다. 영남이공대 RISE사업단이 마련한 안전관리 체계 아래에서 체험이 이뤄져, 참가자들은 도전 과정에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쌓았다. 체험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건강한 체육문화의 장으로 의미를 더했다.
참여자들은 신체 활동을 통해 도전 정신을 기르고, 가족 간 소통과 세대 간 교류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영남이공대 RISE사업단이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에 직접 참여해 지역민에게 친숙한 대학의 역할을 재확인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지역 주민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클라이밍을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도전하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대학과 남구청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RISE사업단 박민규 단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민에게 스포츠클라이밍의 매력을 알리고, 지역의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민의 삶 속에 함께하며, 문화·체육 활동을 통해 지역 공동체의 활력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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