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시의회 김새롬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하·북후·서후)은 10월 22일 열린 제262회 안동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안동형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전략' 추진을 제안했다.
김새롬 의원은 "안동은 세계유산의 도시이자 전통문화의 중심지이지만, 관광객의 70% 이상이 당일 코스에 그치며 지역 소비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오게 하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라남도 강진군의 '누구나 반값여행' 사례를 들며, 인구 3만의 작은 군이 22억 원 투입으로 282만 명을 불러 모은 성과를 거울삼아, 안동이 그 다섯 배의 잠재력으로 1천4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새롬 의원은 "특히 안동의 고택·서원·전통음식 등 문화자원을 활용한 '안동형 반값여행 제도'를 제안한다"며 "관광객이 일정 금액을 지역 내에서 소비하면 상품권으로 환급받는 지역소비 환류형 구조와 예약부터 결제·환급까지 통합 가능한 디지털 관광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한 빈집 리모델링을 통한 체류형 관광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철거 위주의 정책에서 벗어나 일정 기간 소유주와 협약을 맺고 리모델링 후 장기 임대하는 '안동형 장기임대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청년·예술인·귀향인에게 숙박과 창업공간을 제공해 버려진 공간을 머무름의 자산으로 바꾸고, 이를 워케이션 하우스나 문화체험형 숙소로 확장하면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하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반값여행과 체류형 관광이 정부 시범사업 및 국비공모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새롬 의원은 "반값여행으로 유입을 만들고, 빈집 리모델링으로 머무름을 설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안동형 관광전략의 완성"이라며 "국가정책에 발맞춰 안동이 머무는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추진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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