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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시 상속자, 한국계 연인과 '올해 최고의 웨딩마치'…신부 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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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캡쳐.
인스타그램 캡쳐.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지방시(Givenchy)의 창립자 후손인 션 태핀 드 지방시가 한국계 연인인 정민지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정 씨는 자신의 특별한 날에 맞춰 한국계 디자이너가 제작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화제를 모았다.

영국의 여러 매체들은 션 태핀 드 지방시와 정민지 씨가 8월 파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23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몬트리올에 위치한 맥길대학에서 처음 만났으며, 이후 6년 동안 사랑을 키워나갔다.

프랑스에서 열린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식에 앞서, 두 사람은 작년 2월 미국 뉴욕에서도 소규모 결혼식을 진행했다. 당시 정 씨는 주로 뉴욕 소호에서 구매한 드레스를 입고 지방시 가문의 명품 가방을 든 모습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정 씨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자신과 션의 이야기를 공개하며, 뉴욕에 대해 "다양성이 넘치는 장소라 서울에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션은 프랑스에서 자랐지만 그의 어머니가 홍콩에서 태어나 뉴욕에서 성장한 만큼 다양한 배경을 가지게 됐다.

파리에서의 결혼식은 3일 동안 여러 행사가 이어졌으며, 리허설 디너는 유명한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정 씨는 빅토리아 베컴의 드레스와 한국 브랜드 김해김의 재킷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파리 중심부의 생트클로틸드 대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에서 정 씨는 한국 디자이너 앤드류 권이 제작한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웨딩드레스는 정 씨가 뉴욕의 여러 상점을 방문한 끝에 선택한 것으로, 권 씨는 1년 반 동안 드레스를 완성했다고 전해졌다.

이 결혼식은 현지 프랑스 언론에서 올해 가장 주목받는 결혼식 중 하나로 평가됐다. 정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클래식하면서도 파리지앵의 세련미를 담은 결혼식을 구상했던 소감을 전했다.

션 태핀 드 지방시의 아버지인 위베르 타핀 드 지방시는 2016년에 타계했으며, 그의 삼촌 위베르 드 지방시는 1952년 지방시를 설립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1988년에는 이 브랜드가 세계 최대 명품 그룹 LVMH에 매각됐으나 여전히 패션계와의 강한 유대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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