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의성군 서부권역에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가 건립된다.
의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2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농업 근로자의 주거 여건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력을 확보하고자 추진됐다.
의성군은 국비와 지방비 등 총 사업비 27억원을 투입, 구천면 용사리 옛 구천초등학교 용호분교를 매입해 지상 2층 규모의 기숙사로 개·보수할 계획이다.
기숙사 정원은 40명으로 2인 1실로 운영된다.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공동주방 ·세탁실, 휴게공간 등 생활편의시설과 함께 커뮤니티 공간, 체육시설 등 복합문화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의성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 숙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서부권역에는 숙소가 부족해 인력 확보와 고용기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가에서 숙소를 제공하는 농가형 계절근로자와 달리,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농협이 옥빛골 문화촌(24명), 산수유권역센터(20명) 등 공공시설을 임차해 숙소로 활용 중이다.
올해 의성군을 찾은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64명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숙소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의성군은 기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근로자의 인권과 복지를 보장하고, 안정적인 영농환경 기반시설을 구축해 의성군의 농업대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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