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첫주, 인문학 도시 안동은 전 세계 인문학 석학들과 세계 인문도시들이 모여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인문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혁명시대를 맞아 지구촌이 앓고 있는 각종 병폐를 유교적 인문가치를 통해 해결하기 위해 12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21세기 인문가치 포럼'이 6일부터 8일까지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에앞서 4일부터 6일까지 전 세계 석학들이 모여 지역과 세계를 잇는 인문교류의 장이 될 '제8회 세계인문학포럼'이 열리고, 6일부터는 19개국 38개 도시 대표단들이 참여하는 '제1회 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가 개최된다.
교육부와 경상북도, 안동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세계인문학포럼은 'AI 대전환 시대의 인문학: 공존을 위한 모색'을 주제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에서 인문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인간의 존엄, 공존의 가치를 깊이 있게 논의한다.
2011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인문학 국제 포럼으로, 올해는 20여 개국의 세계적 석학, 국내외 연구자,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동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학문적 성과를 넘어 지역의 인문학 자산을 세계에 알리고, 시민에게도 인문학의 가치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6일부터 3일 동안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는 6일부터 3일 동안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이라는 주제로 열려 인문 가치로 여는 도시 간 협력과 연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는 2024년 10월 안동시가 주도적으로 창립한 글로벌 인문 교류 플랫폼으로, 현대사회가 직면한 공동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 세계 각국의 도시 대표와 전문가들이 인문가치를 기반으로 교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 협력 네트워크다.
이번 총회에는 네트워크 창립에 함께한 충남 공주시, 그리스 코린트시, 일본 가마쿠라시를 비롯한 19개국 38개 도시 대표단이 참석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인문학적 성찰을 통한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문도시 안동을 지구촌에 알리게 될 '21세기인문가치포럼'은 6일부터 8일까지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대주제로, 김용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들이 현장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드리워진 불균형의 문제를 인문학적 성찰과 지혜로 풀어낸다.
심화된 자본주의로 인한 사회문제를 치유하고 한국 전통문화를 21세기 보편적 가치로 발전시키며 인문가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를 통해 문화공동체 형성의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각종 인문학 국제 행사에 참석한 석학들과 세계도시 대표단들은 행사 기간 하회마을·도산서원·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탐방과 함께, 평생학습관·농수산물도매시장·세계유교문화박물관 등 안동지역의 우수시설을 견학하며 인문 도시 안동의 주요 정책사례와 문화적 정체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 안동시는 인문도시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하는 이란 아시아시장포럼, 필리핀 다구판시, 루마니아 알바이울리아시 등과의 국제교류 협약(MOU) 체결을 통해 도시 간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다진다.
권기창 시장은 "세계 인문도시들과 석학들이 안동에서 인문 정신의 세계적 확산과 지역 인문 가치의 실천을 동시에 모색하는 인문 축제가 안동에서 연이어 열린다"며 "안동이 세계 인문학의 중심 무대이자 MICE 산업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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