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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클리닉] 허리디스크 효과적인 프롤로주사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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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기윤 대구 완쾌신경과 대표원장
배기윤 대구 완쾌신경과 대표원장

허리디스크는 돌연하게 찾아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우리의 일상 속 사소한 동작들 속에서 조금씩 시작된다. 아침에 양말을 신기 위해 허리를 숙이는 순간 갑자기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거나, 주차장에서 차에서 내리다 허리가 '끊어지는' 느낌이 드는 것, 평소와 비슷하게 걸었는데 어느 날부터 다리가 저리기 시작하는 등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들이 있다.

이러한 초기 신호는 많은 분들이 "며칠 지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생각하며 지나치기 쉽다. 그러나 이 작은 신호들은 허리디스크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는 경고일 수 있다. 특히 가을철에는 허리 상태가 더 취약해질 수 있다. 기온 차가 심해지면서 허리 주변 근육과 인대가 경직되고, 산행, 농사일, 정원 작업이 늘어나며 갑작스러운 부하가 척추에 전달된다. 무리한 활동에 익숙치 않은 몸이라면 더욱 위험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허리디스크를 포함한 추간판 장애 환자는 2024년 기준 약 277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등산, 농사 등 활동량이 많은 40~60대가 주된 환자층이지만,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 스마트기기 사용이 많은 20~30대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허리디스크는 특정 연령층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현대인의 보편적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긍정적인 소식은 대부분의 허리디스크 환자는 수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안정적인 휴식, 도수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충분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프롤로 주사치료가 비수술적 선택지로 활용되며 주목받고 있다.

프롤로 주사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에 고삼투압 용액을 주입하여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그 과정에서 재생이 촉진되어 조직이 강화되는 치료다. 디스크로 인해 불안정해진 허리 관절의 안정성을 향상시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는 경우에는 신경 주변에 주사하는 신경 프롤로 치료를 병행하여 신경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

어떤 치료가 적합한지 결정할 때는 환자의 상태와 단계에 따라 맞춤형 평가가 필요하다. 통증만 일시적으로 줄이는 치료보다, 허리의 안정성과 기능을 회복하여 재발을 줄이는 치료 계획이 중요하다. 증상을 무시하거나 단순히 파스·진통제만 반복하는 것은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

가을철 허리를 지키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산행 전후 5~10분 스트레칭으로 허리와 엉덩이 근육 이완 ▷농사나 청소 작업 중 30~40분마다 자세 바꾸고 허리 펴기 ▷급하게 허리를 굽히지 않기 ▷무거운 물건은 무릎을 굽혀 들기 ▷허리와 엉덩이, 다리의 저림이 1주 이상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 받기 등이다.

가을은 풍성한 계절이다. 가족과 함께 산을 오르고, 수확의 기쁨을 누리기 좋은 때다. 이 소중한 시간을 허리 통증 때문에 포기하게 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작은 통증도 무시하지 말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여 주자. 지금 내 허리가 괜찮은지 확인해보는 것, 그 자체가 건강한 삶의 시작이다. 건강한 허리는 다음 계절을 밝고 힘차게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올 가을, 독자 여러분의 허리가 편안하기를 바란다.

배기윤 대구 완쾌신경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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