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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간호사의 기억, 음악 선율로…현대음악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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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블랑슈' 제작, 7일 대구문예회관서 공연
두 대의 첼로로 엮은 여성의 삶…음악 따라 극 전개

현대음악극
현대음악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포스터. 앙상블 블랑슈 제공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된 간호사들의 삶을 그린 현대음악극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가 오는 11월 7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은 음악을 따라 '기억'과 '회고'를 주제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두 대의 첼로가 주인공 '순이'의 젊은 시절과 노년을 교차로 그려내며 가족의 생계를 위해 타국으로 떠나야 했던 여성의 삶과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특히 추억을 상징하는 종소리를 오브제로 삼아, 당시 이들이 느낀 고향에 대한 향수를 관객들과 나누고자 했다.

작품은 청년 예술인들로 구성된 앙상블 블랑슈가 제작했다. 구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 육성지원사업 선정자들을 통해 결성된 단체로, 음악과 다양한 예술을 융합한 창작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작품은 2023년 선보인 현대음악극 '주홍색 그림자'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작곡가 김동명이 작곡하고, 극작가 박세향이 대본을 썼다.

연쥬에는 바이올린 김은지, 클라리넷 황요한, 피아노 윤유정, 첼로 김유진·손효창이 함께하며, 배우 이지영·김소현과 무용수 김예원·이후승이 출연한다.

작곡가 김동명은 "음악은 소리와 시간을 다루는 예술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무대를 떠올렸다"라며 "관객들이 잠시나마 어느 시절의 기억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석 무료. 문의 010-7225-7755(앙상블 블랑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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